2018
180515
모레츠
2018. 5. 15. 20:32
요즘 내가 스트레스 받는 것
1.인간관계
한동안 즐겁게 지냈는데 도로 스트레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겉도는 느낌? 물론 순전히 느낌이다. 별로 맞지 않는다고 속으로 생각했고 먼저 거리를 둔 건 나지만 막상 제대로 끼지 못하는 기분이 들 땐 조금 우울하다. 하지만 움직이는 것조차 귀찮아 자리에 앉아 뒷모습을 바라볼 땐 전처럼 밝게 지낼 에너지가 없는 게 느껴진다.
2.외모
외모 못난 거야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요즘들어 왜이리 자존감이 낮을까. 하지만 더불어 꾸미는 게 코르셋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자괴감 든다. 화장을 제대로 한 날이면 그 날은 조금 표정이 밝지만 마음 한 켠이 답답하다. 그렇다고 화장을 대충 한 날은 화장을 안 한 것도 아니면서 예쁘지도 않다는 생각에 괴롭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가 짙어진다.
3.여성인권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보며 많은 답답함과 박탈감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차마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하게 말할 자신이 없다. 주변의 시선보다도 내 얄팍한 지식과 극단적인 성향 그리고 선동당하기 쉬운 성격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