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hat's in my bag

모레츠 2017. 10. 16. 19:56


어제 일찍 자기도 잤고 아침부터 학교 가느라 하루종일 바빴어서 웹툰을 저녁에 집에 와서야 봤다

대학일기 보는데 가방에 뭐 들었는지 소개하는게 있길래

고등학생 때 했으면 재밌었겠다 싶다 그땐 진짜 별거 다 들고 다녔는데 ㅋㅋㅋ


가방은 Playian 플레이언 스플렌디드 메신저백 블랙

원래는 이스트팩 백팩만 메고 다녔다 뭐든 큰 게 짱이라 생각했어서

근데 수업 하나 들은 날도 백팩 메고 다니자니 너무 무거운 기분이라 새로 샀음

원가가 칠만 구천원인가 그러던데 난 교육할인스토어에서 오만원 안주고 샀었다

올해 산 거 중에 젤 맘에 드는 듯




바깥쪽 앞주머니

헤어롤, 빗, 립밤, 인공눈물, 아파트 출입키, 머리끈, 인덱스, 이어폰 ...

난잡하게 들고다니는 듯 ㅋㅋㅋ 앞주머니가 작은 거도 아닌데

인공눈물은 일회용은 자꾸 까먹고 안챙기고 다녀서 방부제고 뭐고 결국 저런거 쓰고 있다

이어폰은 비플랫 이어폰

원래 쓰던 v20 번들 이어폰 단선되고 나서 트위터에서 보고 급하게 샀었는데 그다지 좋은지 모르겠다

돈 좀 모이면 v20이어폰 다시 사야지

인공눈물은 그 사람이 사준 거





두번째 주머니

틴트, 핸드크림, 지갑, 팩트

저 루나 래스팅 비비 팩트...올리브영에서 세일해서 샀나 그랬는데

내 피부랑 안맞는갑다 요즘 좀 열심히 썼더니 볼에 트러블 장난 아님

핸드크림은 여름 내내 관심도 없다가 날 추워지니까 손 아파서 공부하러 스벅 가던 길에 급히 샀었음 히비스커스 향 ㅋㅋ

지갑은 엄마한테 작년 생일 선물로 받은 건데 나는 큰 지갑이 싫어서 아직도 저거 들고 다닌다

틴트는 에뛰드 비타민 터치

예쁨




노트패드랑 파일케이스

다이소 파일케이스 학기 첫 날에 교양 옆자리 남자가 저거 하나 달랑 들고와서 자리에 앉는 거 보고 감명받아서 샀었다



노트패드 별 거 다 써놨음

블로그에 올린 적 있는 글도 카페에서 한 두시간 정도 휘리릭 손 아픈 줄도 모르고 저기다가 다 썼었다

환절기엔 항상 글이 잘 써지는 뭔가가 있는 듯

원래 아무리 짧은 단편도 다 못 쓰는 병 있는데 환절기마다 글을 하나씩은 쓰는 거 같다



물론 필기도 함




이 공책은 중학교 1학년 때 산 건데 아직도 쓴다

진짜 6년동안 열 장도 안 쓴 듯

지금이 제일 많이 쓴다





이거도 다이소 갔다가 사온 건데

너무 두껍다...죽을 때까지 저거 한 권으로 살아도 될 거 같다

그렇다고 종이만 달랑 뜯어서 들고다니자니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무거운대로 들고 다니고는 있지만

괜찮은거 찾으면 갈아타야지







이런 식으로 어찌어찌 잘 쓰고 있음





나머지는 그냥 수업 때 받은 프린트나 필기, 과제, 인쇄하려고 들고 다니는 A4들(장난아니게 무겁다)

필기를 저렇게 아무 종이에나 하다 보니 정리가 안 된다

난잡한 내 성격




그리고 아주 잘 쓰고 있는 USB

고등학교 졸업할 때 학교에서 받은 건데 너무 잘 쓰고 있다지




그냥 매 해마다 가방에 뭐 들고 다니는지 이런 식으로 대충 찍어놓는 거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