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71023
모레츠
2017. 10. 23. 23:24
1
오늘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아빠에게 말했다. 난 왜 항상 이럴까. 힘들다. 아빠에게 공황발작을 일으킨 걸 얘기하면서도 힘들었다. 하지만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오늘 화가 나서 문을 몇 번이고 손으로 쳤고 엉엉 울었다. 엄마와의 관계는 갈 수록 최악에 치닫는다. 빨리 독립하고 싶다. 나는 자립심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차라리 고립되는 게 낫다.
2
나에게 관심이 없다. 확실해졌다. 나 역시도 지우는 중이다.
3
에픽하이 노래가 새로 나왔다. 옛날과는 다른 느낌으로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