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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를 들었다. 별 이유는 없고 뭐라도 좀 하고 싶어서. 사실 여전히 걱정되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다같이 든 거니까 괜찮겠지 하고 있다. 정말 들고 싶은 연합동아리도 있는데 거기는 정말 혼자 가야하는 거라 쉽게 생각을 못하겠다. 멀기도 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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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책을 읽어야겠단 생각으로 책을 샀다. 사은품으로 같이 산 책갈피를 그냥 버린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안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집도 좁고 책꽂이도 동생 문제집이 많아져서 새로 산 책들을 꽂을 자리가 없다. 사실 사놓고 안 읽은 책도 너무 많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 산 책은 내 취향인지 쉽게 읽힌다. 관내분실. '김초엽'이라는 이름만 보고 남자 작가인 줄 알았는데 여자 분인 걸 알자마자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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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벳 홍차베이스를 샀는데 나쁘진 않은데 내가 양을 너무 못 맞춘다. 밀크티가 마시고 싶어서 산 건데 자꾸 너무 달게 된다.